영어권 사이트에는 좋은 글이 참 많다. 특히 다른 문화권 사람들의 글을 읽다 보면 사유가 확장되고 생각의 폭이 넓어지는 기분이 든다.

개발할 때 영어 문서는 한국어 가이드가 있어도 웬만하면 영어로 읽는다. 어차피 용어는 전부 영어로 쓸 것이고, IDE며 깃허브며 개발 환경 전체가 영어로 세팅되어 있다. 이게 더 효율적이라고 느낀다.

반면 사유가 필요한 글을 읽을 때는 얘기가 좀 다르다. 그건 인지에 써야 할 리소스가 이해가 아니라 번역에 쓰이기 때문이고, 기본적으로 나는 생각 자체를 모국어로 하기 때문인 것 같다. 그래서 깊이 생각하게 만드는 글은 영어 실력과 관계없이 번역본으로 읽는 편이 낫다고 생각한다.

AI

이런 의미에서, 문맥의 의미와 문장 고유의 리듬을 잘 살려 번역해주는 AI의 등장은 내 독서 생활에 꽤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는 것 같다.